`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8

5월의 기도, 가정을 기도로 지켜야 합니다. 어린이주일, 어버이주일, 스승의주일, 성령강림절까지… 교회력도 달력도 분주한 5월입니다.하지만 저는 이 계절에 꼭 던지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우리는 우리의 가정을, 기도로 지키고 있는가?”꽃이 피는 계절에도, 마음이 시들 수 있고 햇살 가득한 날에도, 가정의 공기가 어두울 수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5월의 기도는, 가정을 위한 기도여야 한다고. 그리고 우리의 가정은, 기도로만 지킬 수 있다고.기도는 ‘일정’이 아닌 ‘호흡’입니다장로가 되어 매년 대표기도문을 씁니다. 해마다 형식을 다듬고, 어휘를 고르고, 주보를 읽고 일정을 파악합니다.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기도문을 준비하며, 제 마음에 계속 걸린 한 단어.**‘가정’**이었습니다. 어떤 성도는 기도의 무게를 잃었고,.. 대표기도 2025. 4. 22.
2025년 5월 첫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어린이주일) 참 좋은 계절 5월이 찾아 왔습니다. 우리 가정을 아껴주시고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가정을 주셔서 많은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공급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기회도 됩니다. 살아가는 일정속에서 가정이나 가족에게 부족하였던 것을 찾아보며 서로의 관심과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2025년 5월 첫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어린이주일)을 작성하였습니다.2025년 5월 첫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어린이주일)우리를 살리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으시고 만물 가운데 사랑의 숨결을 심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2025년 5월의 첫 주일, 어린이 주일로 주님 앞에 나아온 이날, 우리의 마음을 모아 정성껏.. 대표기도 2025. 4. 21.
모세는 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을까? 믿음의 여정을 다시 돌아보다한 손에는 지팡이를, 한 가슴에는 불붙는 사명을 안고, 80이 넘은 노인이 애굽을 떠났다. 그는 출애굽의 중심이었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던 사람이다. 물이 갈라지고, 만나가 내리고,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올 때마다 중심엔 모세가 있었다. 그런데 그런 모세가, 정작 그토록 바라던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다는 사실… 우리에겐 너무도 낯설고 아이러니하다.1. "모세는 무슨 죄를 지었나요?"우리는 종종 '큰 실수'를 찾아낸다. 민수기 20장. 그 유명한 므리바 사건이 떠오른다. 백성들은 또다시 목이 말라 불평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로 반석에게 명령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모세는, 예전처럼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물은 나왔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 대표기도 2025. 4. 20.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 “가정은 작은 교회입니다”5월은 왜 이렇게 눈부신지 모르겠습니다. 바람은 살랑이고, 아이들은 웃고, 교회 마당의 철쭉은 폭죽처럼 피어납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장 많은 꽃이 피는 5월에, 가정의 상처도 가장 자주 터지곤 하지요. 왜일까요?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축복이 가득한 날이지만, 오히려 가족끼리 부딪히기 쉬운 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신앙 안에서 더욱 지혜롭게, 의미 있게, 사랑으로 이 달을 살아내야 합니다.1. 가족 모두가 '예배자'가 되어보는 한 달우리 집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에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별거 없습니다.찬송 한 곡 부르고, 성경 한 장 읽고,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마지막엔 아이가 돌아가며 기도합니다.“하나님, 엄마가 요즘 피곤한데 기뻐.. 대표기도 2025. 4. 20.
교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 베스트 5 와 이유 오늘은 제 블로그에서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는 무엇인가요?”이 질문을 가지고 제가 다니는 교회 성도들, 청년들, 장년들, 그리고 몇몇 장로님들께작은 설문을 해보았습니다.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발견한 감동과 신앙의 향기는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이야기 같아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1위 – 새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교인의 말:“이 찬송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요. 저는 아직도 ‘왜 나를 구원하셨을까’에 대한 감격이 있어요.”“특별한 일이 없어도, 이 곡은 부르기만 해도 감정이 복받쳐요.”장로의 생각:찬송가 중에서도 이 곡은 '믿음의 눈물'을 가장 많이 끌어내는 찬.. 대표기도 2025. 4. 20.
교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기도 제목과 좋은 자세 2025년의 봄, 교회 앞 철쭉이 꽃을 피우듯, 성도들의 기도는 언제나 삶의 절박함과 소망, 그 중간 어디쯤에서 피어나곤 한다. 오늘도 누군가는 무릎 꿇고 있다. 누군가는 눈을 감고 있다. 어떤 이는 벽에 기대 눈물로 기도하고, 또 다른 이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침묵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 개신교 교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기도 제목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기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세”일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가장 흔하게 들리는 기도 제목들“우리 아이 대학 잘 가게 해주세요”학부모 성도들이 새벽기도에서 가장 자주 꺼내는 말.어떤 기도는 수능 D-300부터 시작된다.수시, 정시, 논술, 면접… 기도 제목도 점점 디테일해진다. 마치 학원 진학상담.“건강 주시옵소서”연세 지긋한 권사님의 단.. 대표기도 2025. 4. 19.
성도들이 사랑한 성경 인물 BEST 5 성경속의 인물들에게서 오늘의 나를 배우다“혹시 성경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물 있으세요?”이 질문을 몇몇 교우들께 슬쩍 던져보았습니다.누구는 눈물 나게 대답했고, 누구는 오랜 침묵 끝에 조용히 한 이름을 꺼냈습니다.그게 꼭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그건 마치… "신앙의 거울 앞에서 자기 얼굴을 다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그래서 오늘, 그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2025년, 한국 장로교회에 다니는 평범한 50세 성도가마음에 담고 있는 다섯 명의 믿음의 사람들 이야기.그리고 그들에게서 배운,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의 조각들.1. 다윗 – 불완전해서 더 닮고 싶은 사람“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며...” (시편 16:8)왜 좋아할까?솔직하니까요. 찬양도, 실수도, 회개도.사울 앞에선 어린 양 같고.. 대표기도 2025. 4. 18.
교회 소모임 기도회의 활동 방향에 대한 생각 요즘은 기도가 사라졌다고들 한다. 사람의 말은 넘쳐나고, 유튜브 목소리는 강한데, 정작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기도의 정적'은 희귀하다. 그런데도, 그 ‘조용한 물결’은 여전히 교회 곳곳에서 살아 숨쉰다. 바로 소모임 기도회 이야기다. 대예배 뒤의 조용한 불씨, 소모임 기도회는 교회의 허파이자, 속살이다. 오늘은 그 허파를 들여다보며, 그 숨결이 어디를 향해 흐르고 있는지를 나누고 싶다.소모임 기도회, 그 현주소먼저 현실부터 짚어보자. 많은 교회에서 여전히 ‘구역예배’, ‘셀모임’, ‘속회’, ‘순모임’ 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모임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참여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으로 옮겨가긴 했지만, '줌(ZOOM) 기도회'는 화면 꺼진 채 눈 감고 있는 시.. 대표기도 2025. 4. 18.
2025년 부활절, 교회는 어떻게 살아 있어야 하나요? 2025년 4월 20일,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날.해마다 찾아오는 이 위대한 사건을, 우리는 올해, 어떻게 기념해야 할까요?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 — 이 시대에,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 있어야 할까요?“예수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게 나와 무슨 상관?어릴 적 부활절은 계란 받는 날이었습니다.때로는 초콜릿도 받고, 노란 병아리 그림도 교회 벽에 붙었고요.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전쟁, 기후위기, 경제 불안, 고독, 자살, 혐오, 탈진.이 거친 세상에서 부활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죽음을 이긴 사랑의 확신"이라는 깊은 믿음의 선언입니다.부활은 교회의 사명을 다시 묻는 날입니다우리가 부활을 믿는다면, 이제 교회는 질문 받아야 합니다.“그래서 너희는, 어떻게 살 .. 대표기도 2025. 4. 18.
성경구절 암송은 곧 믿음의 내공입니다 개신교회 성도를 위한 추천 성경구절 10선안녕하세요, 주님의 은혜로 매일을 살아가는 장로, 그리고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성도입니다.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신앙생활에 진짜 힘이 되는 성경구절 10개"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단지 ‘예쁜 구절’, ‘감성적인 위로’ 차원이 아닙니다. 이 구절들은 실제로 기도할 때, 위기를 만날 때, 사람 사이에서 지칠 때, 죄의 유혹 앞에서, 혹은 신앙이 멀게 느껴질 때우리 마음속에서 반짝 떠올라 영적 나침반처럼 작동하게 될 말씀들입니다.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 암송, 즉 외워두는 것! 입에 익은 말씀이야말로 어려운 순간,말씀의 검이 되어 우리를 보호하고, 말씀의 등불이 되어 길을 비춰줍니다.지금부터 소개할 10개의 구절은 ‘무작위적’으로 고른 듯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대표기도 2025. 4. 17.
영남 산불 피해 현장 - “십자가가 타도, 사랑은 안 타니까요.” 2025년 영남 산불 피해를 바라보는 장로의 마음 일기 한번 상상해보자. 주일 오전, 9시 50분쯤. 여느 때처럼 성경책을 끼고 익숙한 교회 계단을 오르려는데—교회가 없다. 그럴 리가 없다고? 그게 지금, 우리나라 남쪽 동네들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2025년 3월부터 4월까지 경북 예천, 봉화, 밀양, 울진, 의령, 합천…산불로 15곳 넘는 지역 교회들이 전소되거나, 구조물이 파손됐다.기와가 툭툭 떨어져 나가고 강대상은 숯이 되었고 성구들은 한 줌의 재로…나 같은 장로는 솔직히 화려한 SNS보다 단체 카톡방 뉴스 링크로 이런 소식을 접한다.그때마다, 이상하게 가슴이 서늘하다. 정확히 말하면, 멍하고 서늘하다. 내 믿음이 검은 연기 속에 휘청이는 기분이다.“여기, 그래도 예배 드립니다.”불탄 교회 앞에.. 대표기도 2025. 4. 17.
개인적인 중보기도 부탁을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신앙의 세월이 쌓이고, 경험이 덧대지면 더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진다. 교회 안에서의 말, 태도, 기도, 손의 움직임 하나까지도 누군가에겐 위로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겐 시험거리가 될 수 있으니까.그런데 얼마 전, 예배를 마치고 복도에서 조용히 다가온 한 권사님이 나에게 말하셨다. “기도 좀 부탁드려요. 요즘 아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서…”순간 숨이 멎을 뻔했다. ‘아… 이건 그저 “네,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말할 문제가 아닌데.’ 마음속에서 이상한 전선이 엉켜버리는 느낌이었다. 왜일까. 나 같은 평범한 직분자가 누군가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기엔 너무 작은 존재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중보기도, 쉽게 ‘예’ 하지 말자?처음엔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도 부탁이라니, 말은 쉽지.. 대표기도 2025. 4. 17.
담임목사 은퇴 이후, 새로운 길 앞에 선 교회 원로목사와 신임 담임목사 사이에서 성도가 배운 ‘공존의 지혜’“이제 제가 이 강단을 떠납니다.” 수십 년을 교회와 함께한 담임목사님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장로님들도, 권사님들도, 평신도들도 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되뇌었다.그리고 준비한 절차를 거쳐서 새로운 목사님이 부임했다.이름도 어색하고, 말투도 낯설다. 예배는 여전히 주일 아침 11시에 드리는데 분위기는 어딘가 다르다.“그 분이 우리 교회 다 세우셨잖아”– 원로목사를 향한 존경과 감정의 무게은퇴한 목사님은 그냥 떠나시지 않았다.‘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존경의 마음을 담은 그 이름은,교회에 남은 자취이자,성도들의 기억 속 살아 있는 권위다.“이 교회가 여기까지 온 건 그 분 덕분이지.”“새 목사님도 훌륭하지만, 아직은 우리 목사님 같진 .. 대표기도 2025. 4. 16.
요즘 교회에 가기 싫어질 때,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까? 쉰 살 평범한 성도가 ‘주일 아침’마다 고민하는 이야기솔직히 말하자. 요즘 교회 가기 싫다.누가 들으면 시험 들었다고 할까 봐 조심스럽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을 안 믿게 된 건 아니다.그냥… 마음이 무겁다. 몸이 무겁다. 사람이 피곤하다.“하나님 때문이 아니고, 사람 때문입니다”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곳이라지만, 정작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때문에더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누구의 말투, 누구의 시선, 누구의 태도…사소한 것 같지만,주일 아침 옷 입는 순간부터그 얼굴이 떠오르면갑자기 안 가고 싶어진다.“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왜 내가 피해야 하지?”하는 마음도 들고.‘아, 그냥 집에서 조용히 예배 드리면 안 되나…’요즘은 유튜브도 있고,줌 예배도 있고,집에서 커피 한 잔 놓고편하게 찬양 듣는 것도 괜.. 대표기도 2025. 4. 16.
2025년 고난주간을 지나며: 성도로 산다는 건,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는 그 기다림 속 눈물 한 방울 어릴 적엔 부활절이 달걀과 나눔의 시간쯤으로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 십자가가 우리 가슴을 찢습니다.2025년 4월 20일, 부활절. 하지만 오늘은 아직... 고난주간입니다. 고난주간 특별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성도가 많습니다.부활이 오기 전엔 반드시 십자가가 있습니다. 영광은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 오지 않습는다.빛은 어둠을 지나야 찬란합니다. 이게 하나님의 방식이고, 주님의 이야기입니다.고난주간은 내 영혼을 뒤흔든다아침마다 울컥합니다.묵상집을 펴도, 성경을 펴도, 찬송을 들어도...예수님의 그 마지막 한 주간, 내 눈앞에서 재생되는 것 같습니다.감람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떨어질 때그 기도는 내 기도인가?"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나는 그렇게 기도해본 적 있나?"고난주간이 되면.. 대표기도 2025. 4. 14.
초신자를 위한 성경 용어감성 해독집 – “믿음이 뭐예요?” 어떤 분은 말합니다.“믿음이 있으면 다 된다며? 근데 그게 정확히 뭔데?”맞아요.교회 다니다 보면 ‘믿음’, ‘구원’, ‘성화’, ‘회개’ 이런 단어가너무 흔하게 쓰이는데, 너무 대충 알고 지나칠 때가 많죠.이제는 다시 알아볼 때입니다.'믿습니다!' 외치기 전에 그게 뭔지 감각부터 익혀야죠.1. 믿음 (Faith)“내가 붙잡는 게 아니라, 나를 붙잡는 손”믿음은 단순히 열심히 믿는 태도가 아니에요.하나님이 나를 붙잡는 손을, 내가 가만히 내어드리는 것입니다.불안하고, 흔들려도 괜찮아요.믿음은 내가 완벽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대는 자세예요.2. 구원 (Salvation)“끝이 아니라, 시작”‘구원받았다’는 건 단순히 천국행 티켓이 아니라,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대표기도 2025. 4. 14.
2025년 4월 넷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지난 주일은 부활주일로 지낼 수 있어서 은혜였습니다. 부활의 소망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크게 담게 하시고 교회들이 연합하여 부활절 새벽예배를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는 것이 아니고 익슥해 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함께하면서 사는 것이 은혜임을 알게 됩니다. 4월도 잘 마무리하시고 더 좋은 일이 많이 있는 5월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2025년 4월 넷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을 작성하였습니다. 2025년 4월 넷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새 생명이 움트는 봄의 가득히 누리게 하시고 저희를 주님의 성전으로 불러 모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늘의 푸르름도, 땅의 연둣빛도, 바람에 실려 오는 꽃향기도, 모두 주의 숨결임을 믿습니다. 그 숨결 속에, 오늘 이 시간 우.. 대표기도 2025. 4. 13.
초신자와 다시 배우는 성경 언어감각 - “여호와는 누굴까?” 교회 다니다 보면 자꾸 이름이 나와요.여호와, 임마누엘, 엘로힘, 아도나이…이쯤 되면 “이게 전부 하나님 얘기야?” 싶죠.맞아요.그 이름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다른 면모, 성품, 관계성을 보여줍니다.오늘은 성경 속 ‘하나님의 이름들’을 중심으로10개를 정리해볼게요.하나님을 부르는 이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그 안에 담긴 뉘앙스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1. 여호와 (YHWH)“스스로 있는 자”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십니다.히브리어 ‘야훼’(YHWH)에서 온 말이죠.‘여호와’는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존재 그 자체이신 분이에요.쉽게 말하면, “그냥 나는 하나님이다. 끝.”어디에도 의존하지 않는 완전한 존재. 그러니 믿을 만하죠.2. 임마누엘 (I.. 대표기도 2025. 4. 13.
초신자를 위한, 성경 용어 산책 - “할렐루야가 뭔지 아세요?” 교회에 처음 나오면, 마치 외계어처럼 들리는 말들이 많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은혜’, ‘기름부음’, ‘성령충만’… “이게 무슨 주문이야?” 싶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솔직히 말해,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그때 저를 붙잡고 웃으며 설명해주셨던 그 집사님이 아직도 생각납니다.“할렐루야는 하나님 짱이라는 뜻이야!”엥? 하나님이 짱이라고? 너무 어린이날 같은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맞아요. 순수하고, 진심이 담긴 표현이니까요.오늘은 초신자들이 교회 생활에서 자주 듣는 용어들, 그 중에서도 성경 속에서 뿌리를 둔 용어들을 몇 개만 골라서 쉽고 뜨겁게(!) 풀어볼게요.1. 할렐루야 (Hallelujah)“하나님을 찬양하라!”‘할렐’은 찬양하라, ‘야’는 여호와의 줄임말입니다. 그래서 “할렐루야.. 대표기도 2025. 4. 12.
장로 임직, 그 무게의 시작점에서 — 절차와 바람 사이 나는 돌아보면 참 많은 예배를 드렸고, 수많은 목회자를 만났고, 장로님들을 섬기며 배웠다. 그리고 나도 이제 장로가 된 지 몇 해를 지났다. 요즘은 후배 교우들이 묻는다. “장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임직은 누가 결정하나요?” “왜 그렇게 엄숙한가요?” 나는 그 물음에 딱 떨어지는 답을 주지 못한다. 교회마다 다르고, 교단마다 차이가 있으며, 하나님이 쓰시는 방식은 또 다르니까. 다만 오늘은, ‘한국 개신교 장로교회’의 현실 안에서 — 공식적인 절차와, 비공식적인 바람 사이를 한 번 걸어가보려 한다.1. 장로가 되는 길 — 정식 절차를 따라 걷는 믿음의 여정장로를 세우는 일은 ‘임직’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직분을 맡겨 세운다는 뜻이다. ‘정식 등록된 교회’에서 임직은 단순한 호칭이 아닌, 교회.. 대표기도 2025. 4. 12.
반응형